닌자 어썰트, 남코와 세가의 잊힌 활극
오락실 다녀 본 사람 중에서 건슈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 역시 건슈팅 게임을 좋아했다. 오퍼레이션 울프부터, 스틸건너를 거쳐 종국에 도달한 건슈팅은 세가의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였다. 도트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스틸건너가 마지막으로 보여줬다면, 첫번째 하오데의 등장은 새로운 3d 폴리곤 시대를 개막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사실 세가의 모델 2라는 지금 보면 많이 부족한 스펙으로 만든 하오데가 여전히 컬트적인 인기를 얻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나는 하오데 1을 군대에서 친구 만나러 서울로 휴가 갔다가 강남 고속버스 지하상가에 있는 오락실에서 처음 발견했었다. 그때 근처의 지하상가에 있던 중국집에서 고량주와 탕수육을 진탕 때리고..
2025.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