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도! Wonder Boy in certain univers
꼬맹이 때 좋아했던 게임이다. 이 게임에는 첫 판에 잔기를 몇 백에 가깝게 늘릴 수 있는 버그가 있어서 아무도 없는 일요일 아침 같은 시간을 자주 이용했다. 하지만 나중에 이 비밀을 오락실 주인아주머니도 알게 돼서 비기는 금기가 됐다. 화사하고 귀여운 그래픽에 훌륭한 bgm을 여러 개 가지고 있어, 당대에 꽤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지금에야 이 게임의 중요한 코어가 디그더그에서 왔다는 것을 알지만, 당시에 그런 걸 알 수 없었다. 북미에서 꽤 성공했는지 이베이에는 굉장히 많은 매물이 있다. 그래서 가격도 다른 기판들에 비해 저렴한 편이지만, 의외로 상태 좋은 게임을 거의 만나지 못해서 오래 눈팅하다가 그럭저럭 마음에 드는 놈을 저렴하게 몇 년 전에 구매했다. 그리고 미루던 잠마 어댑터를 어제..
202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