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러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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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미 시스템573, 클래식을 품다
80년대 사랑 받았던 코나미 게임을 할 수 있는 시스템 573 기판이다. 기본적으로는 비시바시나 댄스댄스레볼루션 같은 게임을 만들던 시기에 나온 기판이라, pc 형태를 하고 있다. 체감형 게임 위주여서 이 시스템으로 할 수 있는 전통적인 아케이드 게임은 이게 다이다. 타임파일럿, 푸얀, 이얼쿵후, 서커스, 자이러스, 소림사 가는 길 심지어 스크램블까지 있다. 이얼쿵후 같은 가로형 게임은 세로형으로 화면비를 바꿨고, 서커스는 오리지널 bgm과 다르다. 아케이드 초창기를 호령했던 코나미의 걸작들을 거의 다 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남코 클래식처럼 오래전 기판들의 관리나 수급이 힘들어지면서 심플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든 기판임에도, cd롬이나 램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
2024.11.27 -
자이러스, 시간을 거스르는 연어처럼...
오카모토 요시키가 코나미에서 작업한 두 번째 작품이다. 게임은 그가 존경하던 남코의 갈라가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개조한 것이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기체가 구석에 몰렸을 때 부조리하게 죽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신의 기체가 360도 회전하는 컨트롤 방식을 채택했다. 이것은 원의 중심에서 360도 회전하는 타임파일럿의 역으로, 원의 중심을 밖에서 360도 회전하는 개념이다. 이 방식의 컨트롤을 선택함과 동시에 원의 중심에 소실점을 두어 가상 3d 방식을 채택, 적들이 내 뒤에서 등장해서 서서히 작아지며 화면의 중심에 갈라가식으로 자리를 잡는다. 갈라가를 벤치마킹한 만큼 적들의 트리키한 움직임이나 게임구성에 보너스 스테이지가 있는 등 여러 면에서 닮았다. 음악은 당시 코나미의 다른 게임들이 클래식과 팝을..
2023.07.24